완도 청산면 여서도가 ‘올해의 섬’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는 섬주민의 자긍심 고취와 해양영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영해 기점 유인도 가운데 1곳을 ‘올해의 섬’으로 선정하고 있다.
영해 기점은 국토 최외곽에 위치해 해양 관할권 외측 한계를 결정하는 시작점으로 우리나라엔 23개 섬이 있다. 이 가운데 사람이 사는 섬은 7곳으로 완도 여서도를 비롯 신안 가거도, 신안 홍도, 여수 거문도, 영광 횡도, 부안 상왕등도, 군산 어청도가 해당된다.
완도와 제주도 중간 해역 먼바다에 위치한 여서도는 면적 4.19㎢, 해안선 길이 13.33㎞의 작은 섬으로 100여 명이 살고 있다.
해변의 기암괴석과 다양한 수종의 난대림이 어우러져 풍광 아름답고, 마을을 에워싼 돌담은 여서도의 대표 자산으로 꼽힌다.
한편 행안부는 올해부터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국토 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2026~2030년)’을 올 연말까지 확정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종합발전계획에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먼섬 발전 전략별 과제가 포함되는데, 여서도는 상하수도 시설 구축(식수대책), 폐교 활용 숙박시설 지원 등이 중점 사업으로 선정돼 있다.
완도 김향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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