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당도 높고 장 건강에도 좋은 영암 청무화과를 ‘이달의 친환경 농산물’로 선정했다.
영암 청무화과는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비타민, 칼륨 등이 풍부해 장 건강, 항산화 작용,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준다.
청무화과는 익어도 초록색을 띤다. 겉모습과는 달리 속은 빨갛다. 꿀 무화과라고 불릴 만큼 당도가 높고 맛도 좋다. 크기는 작지만 밀도가 촘촘해 무화과 특유의 존득거림도 느낄 수 있다.
영암에서 친환경 청무화과를 재배하는 박혜민 씨는 5년 전 귀농했다. 10년 이상 친환경 무화과를 재배한 어머니의 농업을 이어받아 친환경농업을 시작했다.
2021년 청년창업농으로 선정돼 영농 기반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 뒤 2023년 하우스를 설치하고 청무화과를 심어 친환경 재배에 나섰다.
박 씨는 청무화과 식재 전 녹비 작물로 지력을 높이고, 재배 중에는 보리와 자연초를 활용해 토양 유기물을 관리한다. 병해충은 괭이밥을 이용한 천적 관리와 미생물 활용해 방제하고 있다. 바구미는 친환경 방제제가 없어 직접 포획하고 있다.
박 씨는 “친환경농업은 정성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소비자가 믿고 먹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보람이 크다”며 “품질 좋은 친환경 청무화과를 생산해 소비자의 신뢰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 씨는 지난해 1.13ha에서 청무화과 농사를 지어 6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요 판매처는 한살림이다.
올해부터는 백화점 납품과 온라인 택배 판매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살림에는 일반 홍무화과 농협 수매가격보다 서너 배 높은 1만 2000~1만 6000원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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