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2조 5천436억 원 규모의 2025년 예산안을 편성,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12조 2천462억 원)보다 2천974억 원(2.4%)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3천666억 원(3.8%) 증가한 9조 9천622억 원, 특별회계는 298억 원(2.7%) 늘어난 1조 1천386억 원, 기금은 990억 원(6.4%) 줄어든 1조 4천428억 원이다.
내년 예산안을 부문별로 보면 일자리‧경제 분야에 2천510억 원을 비롯 농림․해양․수산 분야 1조 8천964억 원, 인구‧청년 지원과 복지 분야 3조 5천513억 원을 배정했다. 문화관광 분야 4천307억 원, 도민 안전 분야 6천606억 원, 정주여건 개선 등 SOC 분야 7천205억 원, 환경 분야 9천798억 원, 그리고 일반 공공행정 및 기타 분야 1조 4천719억 원 등이다.
분야별 중점 투자 사업을 보면, ‘인구 대전환 프로젝트’의 경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출생 기본수당 58억 원 ▲임신·출산·육아 통합플랫폼 구축 5억 원 ▲임산부·난임부부·영유아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5억 5000만 원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 3억 원 ▲전남형 돌봄어린이집 운영 1억 원 등을 반영했다.
청년이 살기 좋은 전남 만들기를 위한 ▲전남형 만원주택 160억 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25억 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182억 원 ▲청년 어촌 정착 지원 15억 원도 반영했다.
‘민생 회복’ 분야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128억 원 ▲소상공인 자금 이자 지원 55억 원 ▲버팀목 특별자금 16억 원 ▲전남 미래혁신산업 펀드 28억 원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점가 디자인 개발 지원 6억 원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5억 원 등을 투입한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으로 ▲2025국제농업박람회 50억 원 ▲2025남도 국제미식산업박람회 37억 원 ▲제6회 섬의 날 5억 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45억 원 등을 투입한다.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분야는 어려운 취약계층을 보듬기 위해 ▲경로당 냉난방비와 양곡비 지원 158억 원 ▲저소득 가정 아동 방학 중 급식 지원비 23억 원 ▲해남군 남도광역추모공원 임시안치소 운영비 5000만 원을 반영했다. 문화·복지·의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농촌 왕진버스 9억 원 ▲공공야간·심야약국 운영 지원 3억 6000만 원 ▲취약지 응급의료기관 보안인력 인건비 지원 3억 원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원 1억 6000만 원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사업 6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미래 100년 먹거리 신산업 육성’ 분야는 그린에너지 신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여수 묘도 LNG 터미널 건립 130억 원 ▲전남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23억 원 ▲전남 RE100 활성화 지원 4억 원 등을 반영했다.
전남도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지역소멸 위기에 선제 대응하고 민생경제 어려움을 덜기 위해 인구 대전환, 민생 회복, 따뜻한 행복공동체, 미래 100년 먹거리 신산업 육성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역대급으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민생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새해 예산안을 편성했다”면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투입되도록 장기 SOC 사업, 유사·중복, 연례 반복 사업을 과감히 줄이는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제출한 2025년 예산안은 제386회 전남도의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2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58564)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 오룡길 1 전남새뜸편집실 TEL : 061-286-2072 FAX :061-286-4722 copyright(c) jeollanamdo,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