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잠재량이 풍부하고 전력망 구축이 시급한 전남권을 차세대 전력망 혁신 기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대통령실은 7월 31일 오후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방안을 논의한 뒤 이같이 발표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전남 지역의 철강, 석유화학 등 산업단지를 재생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산단으로 조성하고 유연성 자원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저장해 사용하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전력망이다.
김 실장은 “전남에 있는 대학 캠퍼스와 스마트팜, 공항, 군부대 등의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그리드를 다방향으로 연결해 인공지능 재생에너지 기반의 차세대 전력망을 구축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또 “한국에너지공대와 전남대, 광주과학기술원 등을 중심으로 한국판 실리콘 밸리가 될 수 있는 ‘K-그리드 인재 창업 밸리’를 조성해 전력 분야 인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양성하겠다”밝혔다.
이어 “지역의 에너지 산업과 인재를 집적화해 전력 산업 어벤져스라고 할 수 있는 K-재생에너지 원팀을 만들어 에너지 산업 선도 국가를 향해 가겠다”며 “이를 통해 전력 강국 지위를 확고히 하고 전력 기술과 상품을 전 세계로 수출해 에너지 산업을 장차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만든다는 것이 대통령의 구상”이라고 밝혔다.
이익 공유제와 관련해 김 실장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만들겠다”며 “주민 참여형 이익 공유 모델을 적용해 주민들이 자신의 마을이나 학교에서 전기 생산에 참여하는 에너지 민주주의 모델”이 국민주권정부의 철학임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이 발표한 차세대 전력망 구축계획은 지난 7월 10일 발표한 RE100 산업단지 조성 정책에 이어진 연속적인 에너지 대전환 정책으로,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 재편의 핵심 거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라남도는 8월1일 대통령실의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 전남 구축’ 발표와 관련해 도지사 명의의 환영문을 내고 “전라남도가 2050 국가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의 중심축으로 우뚝 서는 역사적 순간”이라고 천명했다.
전남도지사는 환영문에서 “2030년까지 총 23GW 규모의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인구 50만의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조성하겠다”며 “도민과 에너지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2030년 연간 1조 원의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 개막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구상대로 에너지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키워나가고, 진짜 대한민국의 눈부신 번영을 전남이 주도하는 시대를 열겠다”며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새 역사를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 전남에서 도민과 함께 당당히 써 내려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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