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한 2024년 본예산은 10조 7천44억 원 규모다. 이는 올 본예산(10조 3천381억 원)보다 3.5%(3천663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일반회계는 3천73억 원(3.3%) 증가한 9조 5천956억 원, 특별회계는 590억 원(5.6%) 증가한 1조 1천88억 원이다.
세입예산은 지방세 2조 3천137억 원, 지방교부세 1조 2천700억 원을 추계하고 국고보조금 5조 3천155억 원, 지역개발기금 1천500억 원과 지방채 1천500억 원 등으로 편성했다.
세출 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미래전략 에너지산업 육성과 중소상공인 지원 등 일자리·경제 분야 2천820억 원 ▲‘잘사는 농어촌, 돈 버는 농어업’을 목표로 농수축산업 분야에 1조 8천54억 원 ▲청년을 응원하고 모두가 누리는 촘촘한 복지를 위한 행복시책과 복지사업에 3조 3천869억 원 ▲세계적 해양생태문화 관광벨트 조성과 문화관광 융성시대 선도 등 문화관광 분야에 4천26억 원 ▲도민 안전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살고싶은 전남’ 건설을 위한 안전․소방․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1조 8천351억 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산림 분야에 8천447억 원 등을 투자한다.
에너지산업 육성, 중소상공인 지원
일자리·경제 분야에선 폴리에틸렌 소재를 어선에 적용하기 위한 친환경 소재 소형어선 기술개발 사업에 31억 원을 새로 반영하고,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에 23억 원을 증액한 64억 원을 반영했다. 첨단전략 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이다.
재생에너지 생산·전환·소비 등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과 실증에 필요한 산단 RE100 전용 재생에너지 개발에 33억 원을 지원하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5억원을 증액한 20억 원을 반영해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한다.
농수축산업 분야에선 정보통신 인공지능을 접목해 생산과 관리를 지능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중소농 스마트팜 기반조성에 7억 원,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에 6억 원을 새로 반영해 근로인력 문제 해결과 농축산물 품질을 개선한다. 논에 쌀보리·감자 등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공익직불금을 지급하는 전략작물 직불제 사업에 200억 원을 증액한 427억 원을 반영해 쌀농사 위주의 작물 전환을 유도하고,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에 59억 원을 증액한 199억 원을 반영해 농가소득 보전에 힘쓴다.
수산양식 기자재의 생산·유통·수출, 연구개발을 위한 수산양식 기자재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38억 원,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에 175억 원을 반영해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낙후 어촌 기항지(17개소) 정비와 생활안전시설 개선을 위한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에 299억 원을 지원한다. 국비가 전액 삭감된 섬지역 생활필수품 해상 운송비 지원에 3억 원, 섬지역 택배 운임비 지원에 18억 원을 새로 반영해 섬주민의 경제적 부담도 줄인다.
청년 교통·문화 활동비 지원
행복시책과 복지사업 분야에선 전남 19~28살 청년의 교통·문화 활동비 지원을 위한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사업에 23억 원을 증액한 114억 원을 편성하고, 11만4000여 명에게 연 2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는 741억 원을 증액한 3천675억 원으로 확대하고, 노인일자리 사업은 495억 원을 증액한 1천684억 원으로 확대해 6만40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생활안정을 위해 6억 원을 증액한 17억 원을 편성해 생활지원금 5만~7만 원을 매달 지급하고,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에 3억5000만 원을 새로 편성해 이들의 건강을 살핀다.
문화관광 분야에선 세계 관광객을 유인하는 붐업 프로젝트인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에 15억 원을 새로 편성해 전남 곳곳으로 관광객을 유치한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준비에 3억 원을 새로 반영했다. 남해안 시대를 이끌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에 76억 원을 증액한 148억 원을 반영하고, 세계적인 해양관광과 매력적 섬 특화를 위한 관광섬 육성사업에 26억 원을 새로 편성했다.
한국형 디즈니랜드 육성을 목표로 수도권 기업과 청년을 유입하기 위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270억 원을 새로 투입하고, 호남의병의 자긍심 고취와 역사문화 교육콘텐츠 개발을 위한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조성에 90억 원을 반영했다. 전국 소년(장애학생)체전 개최 지원에도 41억 원을 신규 반영했다.
전남형 트램 건설계획 예타 추진
안전․소방과 SOC 분야에선 소방예산 4천151억 원을 반영해 소방청사 신축과 장비를 보강한다. 서남권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의 일환으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에 5억 원을 투입해 전남형 트램 건설을 위한 계획 수립과 예타 신청 등을 추진한다.
지역특화 자원을 활용한 시·군 주도형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에 30억 원을 증액한 135억 원을 반영하고,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 사업에 8억 원을 반영해 지역성장 기반을 돕는다. 지방도 정비사업에 1천500억 원, 도시재생 사업에 534억 원을 투입한다.
환경·산림 분야에선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에 580억 원을 반영해 먹는 물을 개선하고, 섬 식수원 개발사업에 113억 원을 증액한 304억 원을 반영해 생활용수 시설을 확충한다.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752억 원을 반영해 75개소의 마을 하수관로를 개량하고, 농어촌 하수도 개선에 861억 원을 증액한 1천575억 원을 반영해 마을하수도 105개소를 정비한다. 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 보급 사업에 921억 원, 노후산단 등 미세먼지 발생원 차단을 위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에 180억 원을 투자해 쾌적한 대기환경도 조성한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9월 모두 209건의 신규시책을 발굴하는 보고회를 갖고 이 가운데 68건을 본예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를 분야별로 보면 미래 신산업 7건 13억 원, 균형발전 3건 14억 원, 소득증대 20건 77억 원, 행복시책 28건 62억 원, 기타 10건 13억 원 등 179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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