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광주·전남 대부흥의 새 역사를 열어가기 위해 시·도 대통합을 선언한 가운데, 행정통합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라남도지사와 광주광역시장은 1월 2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민주의 문’ 앞에서 광주시와 전남도 통합지방정부 설치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AI·에너지 대전환 시대, 남부권 반도체 벨트의 중심축이자 대한민국 미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역사적 전기를 맞아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에서 통합 시·도에 대해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지위와 조직특례를 부여하고 교부세 추가 배분, 공공기관 우선 이전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계획함에 따라 광주와 전남이 대통합의 길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즉각적인 통합 추진에 합의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부의 과감한 재정·권한이양과 특례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통합을 위한 공동 노력에 나설 것 약속했다. 광주·전남 행정구역 통합과 맞춤형 특례를 담은 통합 지방자치단체 설치 특별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고, 국가 행정권한과 재정권한 이양을 통해 연방제 국가에 준하는 실질적 권한과 기능을 확보할 특례조항을 특별법에 반영할 방침이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이어 1월 12일 전남연구원에서 광역통합 지방정부 출범을 향한 민관합동 실무기구인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특별법과 시도민 의견수렴, 공론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추진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통합 법률안을 공동 마련하고, 중앙부처와 국회 협의를 거쳐 2월 내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통합 특별시장을 선출해 7월 1일 320만 광주·전남 시·도민과 함께하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출범시켜 행정통합의 새 역사를 열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행정통합 업무를 총괄할 전담 조직인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을 1월 5일 공식 출범시켰다. 추진기획단은 ▲통합 준비 기본구상안과 종합계획 수립 ▲특별법 제정과 특례 발굴 ▲시도통합추진협의체 구성·지원 ▲도민 의견수렴과 대외 홍보 등을 맡는다. 광주시도 이날 ‘행정통합 추진기획단’을 구성했다. 양 시·도 기획단은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행정통합 논의를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1월 13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범도민 결의대회를 열어 통합 추진을 향한 도민 공감대도 확산시켰다. 1월16일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범시도민 협의회’ 발대식을 열고, 범시도민 차원의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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