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전통 장이 ‘밥도둑’

구수한 전통 장이 ‘밥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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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식품명인 강진 백정자 씨

2020.11.08 17:04 입력

<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 </p><div align="justify" style=""><p> </p><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left"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right:12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구수한 전통 장이 ‘밥도둑’" src="https://news.jeonnam.go.kr/PEG/16048226328037.jpg" align="absmiddle" width="100%"></div><div _id="news_caption" style="padding-left:8px;padding-right:8px;">▲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장류 제조비법을 전수받아 50년 넘게 전통방식으로 장을 만들고 있는 백정자 식품명인.</div></td></tr></tbody></table><p> </p><p><span style="font-size: 12pt;">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장류 제조비법을 전수받아 50년 넘게 전통방식으로 장을 만들고 있는 백정자(강진군 군동면) 식품명인의 즙장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span></p></div><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백 명인은 1985년 마을부녀회를 조직해 서울, 부산 등에 메주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2005년 강진전통된장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즙장을 비롯 된장, 고추장, 간장 등 전통장류를 전국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 한 TV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주문이 밀려드는 등 홍보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대한민국 전통장류 가운데 하나인 즙장은 조선시대부터 제조법이 전수되고 있다. 먼저 각종 부재료와 어린 고추, 무, 늙은 오이(노각) 등 야채를 절인 후 짠물을 제거하고 물기를 빼준다. 그 다음 찹쌀을 5~6일간 물에 담가 삭혀 된밥으로 만들고 여기에다 엿기름, 메주, 메주가루, 누룩가루를 섞어 하룻밤을 재운 뒤 절인 야채와 고춧가루, 조청을 다시 섞어 버무려 항아리에 넣고 밀봉시킨다. </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옛날에는 풀, 퇴비 속에 넣어 3일 정도 숙성시켜 먹었다. 요즘은 따뜻한 발효실에서 10일 정도 숙성시켜 만들고 있다. 즙장은 장이지만, 짜지 않아 반찬으로 바로 먹기에 좋다.</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백 명인은 “미래 세대도 전통식품을 맛볼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장류 생산비법을 계승‧발전시키면서 장류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우리 전통 장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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