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의과대학, 동·서부권에 혜택 골고루 돌아가도록

전남 의과대학, 동·서부권에 혜택 골고루 돌아가도록

닫기

전남지역 의대 유치 확정

2020.08.06 09:58 입력

<div align="justify" style=""> <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left"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right:12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전남 의과대학, 동·서부권에 혜택 골고루 돌아가도록" src="https://news.jeonnam.go.kr/PEG/15966757102039.jpg" align="absmiddle" width="100%"></div><div _id="news_caption" style="padding-left:8px;padding-right:8px;">▲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 배기술 회장을 비롯해 시·군 지회장들이 지난 3일 무안군 삼향읍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관 앞에서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을 적극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div></td></tr></tbody></table>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지역에 의과대학이 설립된다. 전남지역에 의과대학이 설립되면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에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div>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지난달 23일 내놓은 의대 정원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 추진 방안에 그동안 전라남도가 꾸준히 요구해 왔던 낙후지역 의대 설립 방안이 포함된 것이다. 당정은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하기로 해 전라남도에 의대를 설립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전국 시·도 가운데 의대가 없는 곳은 세종시와 전남뿐이지만, 세종의 경우 대전이나 수도권과 가까워 의료 불균형 해소 취지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낙후지역 의대 설립은 의대 정원 증원과는 별도로 이뤄진다. 폐교된 서남대 의대의 정원 49명은 전북지역에 별도로 설립되는 국립공공의료대학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에 의과대학을 설립하기로 최종 결정되면 기존 의대 정원을 적용받지 않고 별도 정원을 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협의를 거쳐 전남지역 의대 정원을 결정하고, 교육부가 도내 대학의 의대 설립 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의대 정원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일정이다. 입시 요강은 내년 5월 발표할 예정이다. 전남지역 의대 설립은 동부권과 서부권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원 규모에 따라 대학을 어디에 둘 것인지는 아직 유동적이다. 80명 이상 100명 가량의 정원을 배정받으면 동부권과 서부권에 나누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양쪽에 별도로 의대를 설립할 수도 있지만, 한꺼번에 두 곳에 의대를 세우기는 힘들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전라남도는 일단 의과대학을 유치하고, 동부권과 서부권에 특화된 의료 체계를 구축해 의대를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단이 집중된 동부권은 산업재해 중심의 의료체계를, 도서·벽지가 많은 서부권은 공공의료체계를 중심으로 의대를 분리하는 안이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의대를 두 곳으로 나누려면 정원이 최소 80명 이상 돼야 한다”면서 “의료 불균형 해소라는 취지로 보면 이 방안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원수가 80명 이하로 낮아져 의대를 분리하기 힘들 경우 동부권이나 서부권 어느 한쪽에 의대를 배치할 수밖에 없다. 이는 의대 유치의 최종 목표인 대학병원 설립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양 지역 간 치열한 유치경쟁을 불러올 수 있다. 의대 유치경쟁은 전라남도가 ‘의대 설립이 먼저’라며 지역 경쟁을 자제시킨 상황이다.  의대를 나누기 어려운 상황이 오면 의대 유치를 둘러싼 두 지역의 경쟁은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총선에서도 의대 유치가 정치 쟁점화되기도 했다. 전라남도는 동부권과 서부권에 대학병원과 강의캠퍼스를 설치해 의대 신설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100명 정원 규모의 의과대학을 유치하고 설립해 도민의 건강권과 행복권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보기

표지이야기

행복전남

섬·포구

활력전남

매력전남

감동전남

도정·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