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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마음 비틀린 우물 개구리에게, 어찌 도(道)를 말하랴?
▲ ‘나비의 꿈’ 그림. 장자 위로 나비가 날고 있다는데, 색이 바래서인지 찾기 어렵다. ‘나’와 ‘나비’의 경계를 우아하게 넘나드는 유연한 생각도 쉽지는 않겠지? AI는 해낼까?(도교, 장언푸 著 김영진 譯, 산책자 刊)‘곡사’는 (마음이) 굽은(曲) 사람(士)이다. 나비의 꿈 호접지몽(胡蝶之夢) 우화(寓話)로 세상을 오래 잔잔히 흔드......03-06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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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南-겨레 미래를 예지하는 인류사적 징조이니
▲ 노벨문학상 수상에 즈음하여 한강 작가가 기자들에게 소감을 말하고 있다.(MBC 뉴스 갈무리) 동계아시안게임으로 본 중국 헤이룽장성의 하얼빈은 우리와 각별하다. 선수들 제1성(聲)은 ‘안중근 의사’의 얼이 서린 곳’이었다. 악독한 왜적(倭賊)의 압제를 피해 동포가 가장 많이 이주한 지역이기도 하다. ‘결코 지지 않겠다’는 그들......02-24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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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대한의 동쪽 바다, 우리 땅 독도 주소는 韓國海다
▲ 저 바다, ‘동해’ 말고 ‘한국해’로 적고 때로 ‘한국해(동해)’로 표시하는 게 옳겠다. 1402년에 아프리카 땅도 세계 최초로 그려 인류 지도역사의 신기원이 된 우리 세계지도 ‘강리도’의 한국해 부분.(김선흥 著 ‘1402 강리도’ 책의 지도 인용)‘발해를 꿈꾸며’, 한반도 위 옛 고구려 큰 터에서 기개를 떨친 겨레의 나라 발해(......02-06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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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가라, 해치가 차버리기 전에…법(法) 겁(怯) 그리고 거(去)
▲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해태상(像)의 부분. ‘1903년 C. H. Graves’라는 저작권 표시와 ‘한국궁궐의 특징적인 모습’이란 설명이 달려있다.악마적 주술이나 초인적 배짱인가. 아니리라. 벽 속에(숨어)서 안 나온다. 전전반측(輾轉反側) 불면의 신새벽, ‘벽 속의 그 남자’를 생각한다. 다만 겁이 많아 적절한 타이밍을 놓쳤으리라. 한 ......01-21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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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독자 여러분과 착한 인류에 마음의 인사 드립니다
▲ 김봉준 작 ‘비나리’. 그는 새로운 ‘한국의 민화(民畵)’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작가다. 백기완 선생 타계(他界) 무렵 썼던 글의 ‘비나리’란 말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당시 대화 내용, 대통령이란 자가 내란을 일으키는 황당무계한 세상사를 보며 엉뚱하게 그 생각이 났다.‘그 글의 비나리란 말의 뜻이 사전의 풀이와 크게 다르......01-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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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시인의 간절한 당부, 85년 된 이 숙제를 어찌하랴
▲ 한국 대통령의 상징 문장(紋章), ‘봉황수’의 시름처럼 용 대신 봉황새가 주요 이미지다.매서운 아름다움, 넋이 서린 언어다. 거듭 읽으니 비로소 뜻이 마음 보듬는다.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는 승무(僧舞), 마음을 쓰다듬는 깊은 치유다.늘 만나온 시인 조지훈(趙芝薰)을 다시 소환한다. ‘고깔 속 흐......12-24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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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길례언니의 꽃과 나비, AI시대 우리에게 무슨 뜻인가?
▲ 우리 혼 버티고 선 자리에 국제적인 시야까지 새겨 넣었던 큰 화가 천경자는, 정말 치열했다. 그를 대면했을 때, 필자를 부끄럽게 했던 생각이다. 지금도 그렇다.‘시야(視野)에서 사라지면 마음에서 사라진다.’(Out of sight, out of mind.)고 하던가. 서양말에서 온 이 표어(標語), 안 보면 잊어버린다는 뜻이다.어떤 세상이건, 언제......12-0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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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특질고’ 필자 아들의 뜻밖의 남도사랑, 겨레의 하제다
▲ 작업실의 오윤(1986년). 서울 광장시장 부근 거리조각(현재 우리은행 종로4가 지점 벽면) 같은 노출된 귀한 작품도 있고, 나이 들면서 점점 민중적 정서의 판화에 몰입했다.우리에게 하제는 뭘까? ‘하제’는 한자(문화)에 가려졌다가 현대 한국어가 찾아낸 ‘내일’의 우리말이다. 어제(昨日 작일)-오늘(今日 금일)-하제(來日 내일), 시......11-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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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주저와 침묵은 공멸의 망조다
​이 글 上편의 반응 뜨거웠다. 그 중에는 “덮어서 사랑으로 품고 갑시다.”라는 속 깊은 말씀도 있었다. 고맙지만, 동의하진 않는다. 부덕(不德)의 소치리라, 허나 기꺼이 부덕의 편에 서겠다. 이제까지처럼 이 주제가 자손에 누누이 폐를 끼칠 망조(亡兆)이니, 어쩌랴.겨레의 공멸을 부르는 지역차별은, 불편해도 논의의 도마에 올려야 ......11-07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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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가보지도 않고 전라도를 혐오한 책이, ‘고전’이야?
▲ 책갈피의 색 띠지들, 볼 때마다 ‘이건 아닌데…’ 여긴 대목들이다. 언젠가 누군가는 지적할 거라고 여겼는데, 아무도 말하지 않더라. 그래서 이 글 쓰는 데 10년 걸린 셈이다. 택리지(擇里志)는 훈요십조(訓要十條)를 교묘하게 인용한다.‘…고려가 후백제 견훤을 평정하고 백제 사람을 미워한 나머지 차령(車嶺) 이남은 물(江 강)이 ......10-22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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