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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남도 그림과 남종화의 본디로 미술사를 새로 읽는다
▲소치 허련을 비롯한 허 씨 일가의 대를 이은 화업을 간직하고 있는 운림산방.소치 허련(許鍊 1808∼1893)으로 남도 그림 이야기의 서두를 시작하는 것은 옳지 않다. 당연히 그의 스승 추사 김정희(金正喜 1786∼1856)로부터 비롯되어야 한다. ​추사체의 명필로, 세한도(歲寒圖) 그림 한 장으로 그 무렵 동아시아 ‘그림의 정신세계......04-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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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하릴없이 ‘홍어민족주의자’ 되는 풍류식객의 변명
새 밀레니엄(2000년) 맞는다고 지구촌 들썩이던 무렵, 유럽 체류 때 당시 파리서 활동하던 사진작가 조기정 씨와 잘 어울렸다. 검소하면서도 파리 본연의 맛을 내는 레스토랑들을 찾는 것은 둘만의 은근한 즐거움이었다. 어느 저녁 파리 시청 뒤쪽 으슥한 길가 아담한 식당, 문 열자 살짝 풍기는 의외의 홍탁집 냄새...​몸통과 지느러......03-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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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백기완의 추억, 기쁜 깃발로 남도에 휘날리다
▲백기완 선생과 전라남도 도정신문 <전남새뜸>전남이 2주에 한 번 내는 격주간 매체 ‘전남새뜸’ 이름의 새뜸, 이젠 낯익지만 첨에는 궁금했다. 이 신문 표지에는 <‘새뜸’은 좋은 소식이란 뜻의 우리말입니다.>라는 글이 있다. 필자만 궁금했던 것이 아니었음을 알겠다.​문자는 형(形 모양), 음(音 발음), 의(意 의미)......03-0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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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남도화랑’에서 파블로 피카소의 여린 새싹을 보다
▲​ ◇ 전남도립도서관 1층 남도화랑의 전시작 앞에 앉아 열심히 모사(模寫) 중인 소년의 모습이 이쁘다. ‘풍류’의 한 장면일 터.서커스를 그린 어릴 적 피카소의 그림, 오래 전 파리 피카소미술관에서 그 그림 본 기억이 났다. 지금도 생생하다. 어쩌면 저리도 잘 그렸을까! 추상화의 거장 아니던가? 여인들의 얼굴과 마음을 우그......03-0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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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내 이뻐지는 비결’ 대전사람 이 교수의 홍어예찬
작년 10월 ktx잡지의 ‘목포 맛 기행’이란 글 때문에 홍어를 화두(話頭)로 들었다. 낙지, 민어와 함께 목포 특산 중 하나인 홍어요리를 다룬 기사였다. 잊히지 않는 한 대목, 인용한다.​<…삭힐 대로 삭힌 지독한 홍어와 진한 탁주 없이 세상살이 그 스산함을 어떻게 버텼을까?…‘목포의 눈물’ 노래 한 자락. 지금은 남도만의 ......02-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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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남도 사람들은 왜 한창기의 넋을 불러 세웠나?
▲◇ 50대 중반의 한창기. 1990년 뿌리깊은나무 출판사 사장실에서 찍은 사진이다.(강운구 제공)완도가 건너다보이는 해남 달마산 기슭 이진마을에서 꽃상여 타고 할아버지가 저 세상으로 가시던 모습을 어렴풋이 기억한다. 땅에 튕겨 허공에 흩어지던 방울 소리와 상여꾼들 노래, 여러 색깔 만장(輓章)과 꽃상여 종이꽃, 그 현란함 속에 서......01-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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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나이 차이 따윈 잊자’던 큰 화가 허백련의 추억
남녘 새해 아침의 첫 키워드(열쇠말)로 ‘망년’(忘年)을 띄운다. 잊고 있었던 우리의 멋진 전통의 정신을 되새겨보자는 것, 나이 따위 잊자는 얘기다. 해 년(年)은, ‘내 나이가 어때서’의 그 나이다. 이 나이는 사랑하기에도, 호연(浩然)하기에도 딱 좋은 나이 아닌가. ​‘망년회’에 익숙해진 나머지 망년 즉 나이(연령)를 잊는다(......01-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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