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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오래된 미래’ 갑골문이 우리 글자이기도 한 까닭
▲올 래(來)는 원래 보리 그림이다. 어쩌다 ‘오다’는 뜻 됐을까? (이락의 著 ‘한자정해’ 삽화·위)와 내일을 쏘지 마라, 인류의 희망이니...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의 한 장면. (네이버영화·아래) 상편(66회)에 이어 또 ‘내일’이 제목에 든 영화다. 폴 뉴먼, 로버트 레드포드 같은 화려한 이름의 젊을 적 필름 ‘내일을 향해 쏴......11-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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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우리말에 내일은 없다는데, 언어당국을 탓하랴?
▲‘내일’의 고려 말이 ‘하제’였을 것임을 알려주는 송나라 사람 손목의 고려견문록 ‘계림유사’의 한 쪽(왼쪽·한국민족문학대백과)과 갱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의 포스터.(네이버영화) 우리말 논의에 뜬금없이 이 제목이 언급된 이유는 무엇인가? 왕년의 영화, 워런 비티와 페이 더너웨이가 총탄에 벌집이 되는 아련한 라스......11-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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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각하시대’ 권력에 구겨진 고운 우리말 ‘영부인’
▲트럼프 부부-허리케인 피해지역을 둘러보는 트럼프 美대통령 부부. 기자는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가 함께...”라고 했다. 우리는 대통령 부인을 ‘영부인’이라고 한다. (CNN 뉴스 화면 갈무리)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말과 행실을 언론은 때로 신선하게 대하는 것 같다. 남편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그에게서 큰 나라 ......10-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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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해외 작가들이 맛본 인심과 남도의 전통 “사람이 아름답네요”
▲중국서 유학한 덕에 우리 수묵에 쉽게 익숙해진 태국 현대미술가 니티폴 라오양의 시범을 일행이 지켜보고 있다잘 생긴 홍어가 맛나 보이는, ‘사라의 생선가게’가 유달산 아래 문을 열었다. 종이에 그린 생선이다. 푸짐한 웃음만큼 사람도 좋아 보이는 호주 화가 사라 랜덜에게 우리 어시장 생선은 좋은 재료다. 처음 만난 수묵(水墨)......09-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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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황제 닭, 이 생명 하나 못 살려내는 세상이 어찌 문명이랴?
▲오계와 오골계(烏骨鷄)의 차이, 오계의 야생성, 애완성과 식품성 같은 오계의 여러 모습을 ‘계모’(鷄母) 이승숙 연산오계재단 대표가 설명한다. (이영범 사진작가 제공) 참 잘생겼다. 진도개(천연기념물 제53호) 얘기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한다. 이 녀석을 보려고 아이들 데리고 진도를 찾은 여러 가족 보며 기뻤던 기억 ......08-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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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밥상 뜻의 역습, ‘정신줄 잡으라’는 경고일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지난 6월 역사적인 만남은 세계의 주목(注目)을 끌었다. 그 한가운데 행사인 업무회의 겸한 점심식사 장면을 중계하던 큰 방송사의 한 기자는 “두 정상이 곧 업무 만찬을 가지게 됩니다”라고 했다.‘만찬’이라는 단어가 몇 차례 더 언급됐다. 더 실수하지 않을까 싶어 안타깝고 초조하......08-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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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잔꾀 말고,‘인간’을 가르치는 큰 교육을 되찾자
▲ 영국의 경험주의 철학자 존 로크(1632~1704)의 초상화. ‘건강한 신체에 깃드는 건강한 마음’이라는 말로 좋은 교육의 모습을 보여주었다.‘체덕지’라는 말을 어떤 글에 썼더니 ‘지덕체’를 잘못 쓴 것 아니냐고 지적해주신 분이 계셨다. 앞뒤로 바뀌었다는 것이다.군관민(軍官民)이란 말,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등 군 출신이 정권을 ......07-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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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청자는 강진이고, 덤벙분청은 고흥이 본산일세
▲고흥반도 산기슭 둠벙 곁에 덤벙사기를 품은 아름다운 박물관이 섰다. 청자-분청사기-백자의 우리 도자기 역사에 획을 긋는 보람일 터다.(사진-고흥군 제공) 백자와 함께 놓인 분청사기. 자유로운 감성의 물고기 문양이 재미있다.구비구비 물굽이 위로 점점이 섬들, 바다가 둠벙같이 산과 들의 품에 안겨버린 이곳은, 전라남도 고흥(高興)......06-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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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은근과 끈기’는 어쩌다 ‘오기와 끈기’가 됐을까나?
▲수학과 동아시아문명사의 거목 김용운 교수. ‘우리의 미래는 영세중립국’이라고 설파한다. (사진 미디어오늘 이치열 기자)국문학자 조윤제(1904∼1976)는 우리 겨레의 특징적인 성품으로 ‘은근과 끈기’를 들었다. ‘은근은 한국의 미(美)요, 끈기는 한국의 힘이다’라는 대목이다.수학자이며 문명학자인 김용운 박사(한양대 명예교수......06-1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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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헌의 풍류해자] 서울서 먼 곳 하방, 이제 ‘세계에서 가까운 곳’ 된다오
▲ 평양 애국열사릉에 있는 홍명희 묘소. 월북작가인 홍명희(1888~1968)는 우리말 어휘의 보물창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출처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먼 곳’이란다. 사전은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이라고 풀었다. 벽초 홍명희의 장편소설 ‘임꺽정’에서 봤던 좀 낯설다 싶은 하방이란 말을 ‘풍류해자’의 지지난 몫(56회·......05-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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